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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메릴린치 "위안화 쇼크 불구 연준 9월 인상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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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로 긴축 속도는 다소 더뎌질 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당국의 갑작스런 위안화 평가절하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마이클 핸슨과 이선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이하 BofA) 이코노미스트는 미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 기고문을 통해 위안화 평가절하로 다가올 연준 통화정책회의에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 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전망을 완전히 뒤집을 만한 영향력은 없다는 것이 자신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히려 달러 강세가 연준 금리 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며, 이 역시도 첫 금리 인상 시기에는 변화를 줄 수 없고 다만 이후 인상 속도는 다소 더뎌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연준이 미국의 경제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연준의 정책 목표나 전망에 미칠 위험에 대해 연준 관계자들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준 관계자들 역시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등장한 위험들이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 추세를 뒤집지는 않을지 정확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달러 강세, 폭과 스피드가 '관건'

해리스 등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달러 강세의 폭과 속도가 가장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위안화 평가절하가 '일회성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BofA 소속 외환전략가들은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당국의 정책 유연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위안화 추가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물론 연준은 위안화 대비 달러 환율보다는 전반적인 교역가중치를 고려한 달러화지수가 상승하는지 여부를 더 중시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 강세 여부와 함께 그 변화 속도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데, 달러화 강세가 가파를 수록 정책에 대한 타격이 커질 수 있어 연준도 신중함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달러지수(DXY) 지난 5일간 움직임 <출처 = 마켓워치>

한편, 달러화 강세는 당장 미국의 성장률과 무역을 끌어내릴 수 있는 요소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연준 관계자들 역시 이에 대한 우려를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지난 4월 빌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당시 달러 가치가 15% 오른 탓에 올 한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연준이 사용하는 거시분석 모형 역시 교역가중치를 감안한 달러화 가치가 10% 오르면 1년 내로 GDP가 0.4%~0.5%포인트 가량 줄며 3년 내로는 0.8%~0.9%포인트 줄어드는 영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 약세에도 '일시적 현상'이라며 흔들리지 않던 연준이지만 위안화 평가절하로 유가는 물론 증시 등 글로벌 시장 혼란이 전반적으로 나타난 만큼 연준도 판단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해리스 등은 갑작스런 위안화 평가절하가 9월 연준 회의 전까지 나올 미국 경제지표에 직접적 타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인한 추가적인 리스크가 없는지 제대로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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