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워터웨이플러스의 영업이익은 1억원인 반면 인건비가 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충남 공주)은 21일 국정감사에서 워터웨이플러스의 존립여부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워터웨이플러스는 지난 2011년 4월 아라뱃길 마리나 사업운영, 물류지원센터 운영, 4대강 문화관 운영‧관리 등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설립당시부터 수자원공사의 위탁관리 업무외에 자체 사업은 거의 없고, 수자원공사 퇴직자들의 자리보전용 자회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워터웨이플러스의 지난해 운영현황에서 수공 위탁관리비를 제외하면 자체 사업 수입은 요트계류 등 마리나 사업에 7900만원, 자전거대여 등 관광레저 사업에 3억8300만원, 캠핑장 매점운영수익 600만원, 기념품·디아크 테마사업 등 강문화 사업 1억2300만원으로 총 5억 9200만원에 불과하다.
4대강 문화관도 매년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홍보내용과 행사내용이 일방적인 4대강 치적에 대한 홍보이거나 명절놀이, 체험교실, 음악회 등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방문객의 숫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자회사 설립당시 근거였던 마리나 운영사업, 아라뱃길 물류, 유람선사업, 4대강문화관 운영사업 중 어느 것 하나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이 없다"며 "4대강 유역의 친수구역은 대부분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데 유독 아라뱃길만 자회사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수공 퇴직자들의 자리보전을 위해서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1년 영업이익이 1억원인 공공기관이 총 인건비로 19억600만원을 지급하고 임원 2명의 연봉이 1억 9800만원으로 영업이익의 2배 가까이 지급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더 이상 국민의 혈세를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