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과학정상회의 스타트…글로벌 석학들 "韓, 도전하라"(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 "도전 두려워 하는 문화 때문"

[뉴스핌=김선엽 기자]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세계 석학과 글로벌 CEO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미래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술 리더로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끝없이 도전을 감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9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전 세계의 지속적 경제성장과 기후변화·빈부격차·감염병 등 글로벌 도전과제의 해결을 위해 개최됐다. 첫날 세계과학기술포럼을 시작으로 20일과 21일에는 각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와 '대전선언문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23일에는 국내 과학기술자와 산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국내 과학기술 정책의 시사점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토론하는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가 열린다.

19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이 개최됐다.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등이 개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제레미 리프킨 “사물인터넷, 3차 산업혁명 열어..韓 역할 중요”

이날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제레미 리프킨 이사장은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1차, 2차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프킨 이사장은 "인류 역사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 온 통신·에너지·운송이 각각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있다"며 "그 기저에는 IoT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기자단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모든 것이 연결돼 결국 전 세계가 글로벌화된 하나의 뇌를 형성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공유경제와 빅데이터 사회에서는 2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국가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플랫폼이 한계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공유경제 시스템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며 "1차, 2차 산업혁명 끝나고 3차 혁명은 IoT 혁명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스마트폰은 25달러에 불과하다"며 "한계비용이 없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ICT, 건설, 제조, 운송 등에 전문성을 갖고 있어 IoT 시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학자인 리프킨 교수는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등의 책으로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계비용 제로사회; IoT와 자본주의 미래'라는 책을 출간했다. 현재 미국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교수를 역임 중이다.

◆ 한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 “도전 두려워 하는 문화 때문”

올해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기업인 30인'에 선정된 키건 쇼웬버그 솔스(SOLS)사 대표는 공유경제와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으므로, 한국의 청년들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하는 것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라며 "내 안에 욕구가 있어야 드라이브를 걸 수 있으며 밀어붙이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론 시카노바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교수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기자단과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이스라엘 출신의 아론 시카노바 교수 역시 한국 사회에 도전의 정신을 주문했다.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한국이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노벨상 수상자가 안 나오는 것은 문화적 요인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수줍어하며, 기존의 것에 대항하는 것을 별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을 존경하라'고 하는 문화 때문에 학생들이 굉장히 공손하다"고 덧부였다.

이어 "이스라엘은 토론 중심의 교육이고, '선생이 항상 옳다'가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한다"며 "한국은 토론을 하고 선생에게 당돌하게 반대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사회적으로 실패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카노바 교수는 "한국의 부모는 자녀가 하나의 길만 보면서 성공하길 바란다"며 "처음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에는 그렇기 때문에 성공할 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실패를 통해 배워서 나중에 성공할 수 있으며 실패하는 것이 창피하거나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OECD "韓, 미래 성장 위한 잠재력 기술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

이날 오후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세계과학기술포럼 OECD 특별세션을 주재하고 OECD 최신 발간물 3종 출간을 공식 발표했다.

OECD가 발표한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2015’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년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GDP 대비)이 95년 2.20%에서 2013년 4.15%로 2배로 증가해 OECD 평균인 2.4%를 훨씬 상회하여 OECD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IoT 기반이 되는 ‘데이터 전송 휴먼인터페이스 등 빠르게 성장하는 20개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 중 11개 분야에서 선도 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이 미래 성장을 위한 잠재력을 가진 기술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ECD 과학기술혁신국(DSTI)의 앤드류 와이코프 국장은 “글로벌 기술의 선도적 역할을 이끄는 기업을 갖춘 한국은 차세대 생산혁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과거와 현재의 역동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하며, 창업과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있는 여러 나라와 함께 논의하고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과학기술혁신에 적극 공헌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개도국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혁신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적정기술을 지원하는 등 과학기술혁신분야에서 협력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