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R선물은 23일 국채선물이 연말 거래량 감소의 영향을 받아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까지 국채선물 강세장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이제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하다”면서 “연말 특성상 거래량이 한가한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부재하다”고 설명하면서 “전일 유가상승의 영향을 받아 약세흐름을 따라가겠지만 전일 하락에 따른 매수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약세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채권시장에 대해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채 장기금리는 유가와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금리는 유가상승의 영향을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GDP성장률 확정치가 예상보다 양호한 점도 미 국채선물 약세를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 국고채 3년물은 109.48~109.60, 10년물은 125.40~126.20 내외로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