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일본은 우승 자판(JAPAN)기” vs “34경기 무승 깨겠다” 20년만의 올림픽 축구 예선 오늘 밤 11시 45분 결승전. <사진=대한축구협회> |
한일전 “일본은 우승 자판(JAPAN)기” vs “34경기 무승 깨겠다” 20년만의 올림픽 축구 예선 오늘 밤 11시 45분 결승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과 30일(한국시간) 밤 11시 45분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고 있어 한국 일본은 1996 애틀란타 올림픽 예선 이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20년 만에 맞붙게 됐다.
한국은 피파랭킹 51위, 일본은 53위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지금까지 총 14차례 맞붙어 6승4무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일본에 진 적이 없다. 무조건 이긴다. 머릿속에 어느 정도 구상이 끝난 상황이다. 한국 특유의 근성으로 일본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한일전 응원구호로 ‘일본은 우리의 우승 자판(JAPAN)기’를 뽑았다. 일본의 영문 국가명인 JAPAN을 한글로 차용한 ‘자판’기라는 단어를 활용해 만든 응원구호다.
일본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한일전은 월드클래스급 경기로 인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의 3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깨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992년 1월 27일 일본전부터 올림픽 최종예선 34경기(25승9무)에서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전날 일본 취재진에 전술훈련까지 모두 공개한 바 있는 신태용 감독은 30일 최종 훈련에서는 15분만 언론에 공개한 채 비공개 훈련으로 일본전 필승 의지를 다듬었다.
세계 첫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한일전 결승 대결은 30일 밤 11시 45분 SBS와 MBC가 생중계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한일전에서 상의 빨강, 하의 파랑 색의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고 일본은 상하의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