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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로 지급되는 임금 70%, 당 서기실에 상납돼"
[뉴스핌=심지혜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통해 가져가는 현금 일부를 핵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일부는 14일 '개성공단 관련 정부 입장'을 내고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들에 미 달러화로 지급되는 임금 가운데 70%가 북한 노동당 서기실과 당 39호실로 들어간다"면서 "북한이 이 중 일부를 핵 개발에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당·정·군이 나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외화는 당 39호실과 서기실에 보관돼 핵·미사일 개발 및 치적사업, 사치품 구입 등에 사용되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주장이다.
통일부는 "북한 근로자들의 경우, 우리기업들이 전달한 미 달러 현금이 아닌 ‘북한 원화’와 생필품 구입을 위한 ‘물표’ 형태로 일부만 주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통일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따른 조치로 지난 10일 오후부터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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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통일부>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