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03.92 (+3.27,+0.11%)
선전성분지수 10455.37 (+9.68,+0.09%)
창업판지수 2238.29 (-10.50,-0.47%)
[뉴스핌=이승환 기자]3월 마지막 거래일(31일)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가 3000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3월 한달 상하이지수는 11.75%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11% 오른 3003.92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지수는 0.09% 오른 10455.37 포인트로 마감했다.
중소기업 전용증시인 중소판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반면 의료, 보험, 농업 섹터의 대형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전날에 이어 중국 외환관리국 자금의 증시 유입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중국증권시보에 따르면 펑산(鳳山)투자, 쿤텅(坤藤)투자 등 외환관리국 계열 자금이 증시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30일)에는 국가외환관리국이 산하의 우퉁슈투자(플랫폼)유한책임공사(梧桐树投资平台有限责任公司)가 공상은행 등 주요 국유은행의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며 투심을 자극했다.
중국 재경망은 31일 외환관리국의 자금 270억위안이 산하의 3개 투자플랫폼을 통해 A주에 유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동시에 최근 사회보험기금의 증시 투입 계획이 발표된 점과 양로기금의 유입이 임박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유동성 경색 우려가 심화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재경망에 따르면 31일 중국은행간 자금 시장의 1일물 국채 RP 금리가 하루새 12.6% 폭등했다. 또한 중국의 은행간 자금대출 기준금리인 시보금리도 지난 몇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대출 수요 확대,계절적 요인, 인민은행의 공개시장조작 대규모 만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 경색 압력이 확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10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