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8조3000억…"소비심리 회복 등 경제활력 제고 기대"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올 1분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정부는 소비심리 회복 등 경제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재정 집행에서 목표 대비 14조3000억원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부문별 초과 달성 규모는 중앙재정에서 5조6000억원, 지방재정에서 8조3000억원, 지방교육재정에서 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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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분기 재정집행 실적(단위 : 조원). <자료=기획재정부> |
먼저, 중앙재정에서는 총 92조1000억원을 집행(33.0%)해 1분기 계획 대비 5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중앙부처가 77조3000억원을 집행해 5조8000억원을 초과 집행한 반면, 공공기관은 14조8000억원을 집행해 계획보다 2000억원 미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는 지난 5년간 1분기 평균 집행실적 29.4% 대비 3.6%p 증가한 실적"이라며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재정은 총 50조2000억원을 집행(29.9%)해 1분기 계획보다 8조3000억원을, 지방교육재정에서는 총 6조원을 집행(26.9%)해 1분기 계획 대비 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방재정은 지난 2월의 조기집행 10대 추진지침 시행과 주요사업별 관리카드 작성·점검 등을 통해 지방재정이 최근 5년간 최고 집행률을 기록했고, 지방교육재정도 지난달 학교회계 전출금 조기교부 등 조기집행 세부추진방안을 시행하는 한편, 일일 실적관리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수출 부진, 소비 위축, 중국 경기 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지방 간 협조체계를 통해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했다"며 "소비심리 회복 등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