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유가증권시장 1개, 코스닥시장 2개 등 총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종목인 아이텍반도체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상한가 종목들은 액면분할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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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닥시장에서 광림은 전 거래일 대비 1620원(30%) 오른 7020원에 장을 마쳤다.
엠에스씨 역시 전 거래일보다 3150원(29.58%)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의 공통점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이었다는 점이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광림은 지난 3월 11일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액면가를 1주당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발행주식 수는 액면분할 전 1911만9243주에서 분할 후 3823만8486주로 증가했다.
엠에스씨 역시 지난 2월11일 보통주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발행주식수는 88만주에서 880만주로 늘어났다.
이후 두 종목은 액면분할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가 정지된 가운데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액면분할을 해도 사실상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1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진약품도 장 초반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급등했다.
이날 영진약품은 전일보다 3250원(29.82%) 오른 1만4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영진약품은 KT&G그룹 계열사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업체다.
반면 아이텍반도체는 주가가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날 아이텍반도체는 전일 대비 3800원 내린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이텍반도체는 2005년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