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분양가 3.3m²당 1090만원..한신공영 측 "주변 시세와 비슷"
[뉴스핌=최주은 기자] “분양가는 3.3m²당 109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앞서 분양했던 단지 시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 중도금 60%는 이자 후불제입니다.”
김인기 한신공영 영업팀 팀장은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 분양조건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중도금 이자 면제가 아닌 이자 후불제는 어느 정도 분양 성공을 자신할 때 도입된다. 분양 성공을 확신하는 단지에서는 금융혜택이 적은 것이 업계에서 일반적이다.
실제 김 팀장은 분양이 잘 될 것으로 확신했다. 중소형 위주의 공급과 실제보다 넓게 보이는 평면 설계에서 수요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서다.
견본주택 오픈 날인 27일 유닛을 둘러본 이모(38‧여)씨는 “실제 면적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며 “수납공간이 많은 것 또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김모(46‧여)씨도 “76m²를 둘러봤는데 83m²라고 해도 될만큼 넓게 느껴졌다”며 “가변형 벽체와 시스템 에어컨 도입 등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 좋았다”고 했다.
지난 27일 한신휴플러스 견본주택에 방문한 고객들이 유닛을 둘러보고 분양 상담을 받고있다. <사진=최주은기자> |
◆ SRT·GTX 개통 앞둬..교통 호재 줄 잇는다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7블록에 지어진다. 지난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5층, 총 11개 동이다. 전용면적 76~83㎡ 총 930가구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의 중소형 평형대 구성과 전가구 판상형 4Bay가 적용된다.
동탄2신도시는 연내 수서발 고속철도 SRT(Super Rapid Train)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이 되면 수서까지 약 18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서울 삼성~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GTX 동탄역이 오는 2021년 개통한다. 향후 서울 삼성역까지는 약 20분 대 도착할 수 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A47블록은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동탄순환대로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이 도로를 이용하면 KTX·GTX 동탄역 및 동탄호수공원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덕~오산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예정)를 이용해 수도권 및 전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무봉산과 리베라CC, 화성상록GC가 있다. 근린공원도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도보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동탄2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최주은기자> |
◆ 평균 분양가 3.3㎡당 1090만원..주변 단지 프리미엄 더한 가격
평균 분양가는 3.3㎡당 109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조금 비싸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금강주택이 분양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4차’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000만원으로 9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76㎡ 분양받을 경우 2000만원, 83㎡ 분양받을 경우 2260만원 가량 비싼 셈이다.
같은 시기에 분양한 ‘e편한세상 동탄’ 분양가는 3.3㎡ 당 1061만원이다. 이 단지 공급 가구 수는 총 1526가구로 한신휴플러스 보다 0.5배 가량 많다. 여기에 공급가구도 전용면적 60~137㎡로 다양해 수요자의 선택폭이 더 넓다.
이에 대해 한신공영 관계자는 “앞서 분양됐던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4차와 e편한세상 동탄의 경우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까지도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한신휴플러스의 분양가는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으로 결국은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지 바로 옆에 다음 달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데 분양가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지 현황이나 분양 조건이 주변 단지와 차이가 나거나 뒤쳐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약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한다. 9일 당첨자 발표 후 계약접수는 14일~16일 3일간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