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0대 국회에서 세월호 문제, 가습기살균제피해 진상규명, 어버이연합 게이트, 정운호 게이트, 농민 백남기 씨 사건 등 다섯 가지 주요현안에 대해 공조키로 했다.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 구성 즉시 합의사항을 추진키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해 특별조사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개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규명과 피해보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내에 별도의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1일 회동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이정미 정의당,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뉴시스> |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운호 게이트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고질적인 전관예우와 끊이지 않는 법조비리 사건의 근절을 위한 청문회를 해당 상임위에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농민 백남기씨에게 가해진 국가폭력의 진실을 밝혀 공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고, 더 이상 국가 공권력의 폭력으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원구성과 현안 처리를 위해 야3당이 앞으로도 공조할 것이며, 원구성은 기일 내에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