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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핀테크, 英서 우수성 뽐냈다...'수주계약·투자유치'성과

기사입력 : 2016년07월22일 18: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2일 18:00

금융위 후원 핀테크 데모 데이 인 런던 개최

[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의 우수한 핀테크 업체들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 영국에서 수주계약과 투자유지를 이글어내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금융위원회 핀테크 지원센터는 영국 런던 레벨39에서 '핀테크 데모 데이 인 런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벨 39는 유럽 최대의 핀테크 육성기관으로 자금 조달 및 경영자문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핀테크업체 자영테크는 영국 스탠다드 챠티드 그룹으로부터 기술개발 비용 등으로 총 25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동안 SC제일은행과 협력해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개발 등에 참여해 온 자영테크는 그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탠다드 챠타드 그룹과 25만불 규모의 개발비 지원 협약을 체결에 이른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수출 계약도 이날 이뤄졌다. 세계 최초로 다이나믹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글로벌 IT기업인 오라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나믹 보안 솔루션은 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함으로써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인터페이는 보안 분야 글로벌 기업인 트러스트토닉 및 인터시드와 공동 마케팅 계약을 이끌어내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KEB하나은행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외환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크립토페이, GB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영국-필리핀간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코인플러그도 써클UK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문서 위·변조장치 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기술 시연 및 투자 유치 설명 등이 진행됐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핀테크 산업이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의 판을 흔들고 국가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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