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생산한 물품 10억원어치를 구매한다. 이들 사회적기업의 생산품 판로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허동수)과 함께 오는 2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제2회 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 공공구매 상담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K-water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90개사가 참여한다.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97개사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판로확대 상담과 현장구매도 함께 이루어진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기여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업체를 말한다. 사회적기업은 이윤의 3분의 2 이상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하는 인증요건이 있다.
이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판로확대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일자리 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게 수자원공사 측의 설명이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상반기 약 50억원의 물품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서 사들였다. 이번 행사에서 약 10억 원 어치 물품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직무대행은 "K-water는 이번 구매상담회를 시작으로 지역별 사회적기업 DB구축, 댐주변지역지원사업과 사회적기업의 연계 등 지역 밀착형 지원사업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직원이 사회적기업 직원과 구매 상담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