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갤럭시노트7 교체’ 이통사, 맞춤형 대응 마련 ‘분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대 모았던 신제품 특수 사실상 무산
피해 최소화 위한 다각적 방안 모색 중

[뉴스핌=정광연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이 전면 무상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면서 이통3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의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밖 악재라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갤노트7 전량 교체에 따른 세부 가이드라인을 최종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점에는 지난 3일, 기본적인 고객 응대 가이드라인이 배포된 상태다. 관건인 대리점, 유통망을 통한 교환 가능 여부는 사실상 관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노트7의 판매는 중단 상태며 19일부터 9월말까지 신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해당 기간 동안 컬러 교체는 불가능하지만 다른 모델 변경은 가능하다. 17일까지 개통취소도 가능하며 18일까지는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 점검도 가능하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최근 문제가 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물량 부족에 이어 무상 교환이라는 악재가 연달아 등장하며 이통사 피해 확산도 조심스럽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발 빠른 대처가 피해를 최소화 시켰다는 분석이지만 이통사의 자체적인 마케팅과 사은품 등 부가적 측면에서는 손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충분한 지원을 한다 해도 대리점 교환 업무에 따른 현장 스트레스와 영업적 기회비용 등 무형의 손실마저 완벽히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갤노트7 현장판매가 9월말 이후로 훌쩍 미뤄면서도 안 그래도 물량 부족으로 인해 불투명했던 추석 특수마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삼성전자와의 다각적 협의를 이유로 입장 표명을 아끼고 있는 이통사는 갤노트7 교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독자적 전략 구축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SK텔레콤은 갤노트7 전용 콜센터를 운영함과 동시에 상세 교환 절차 및 일정을 고객에게 개별 공지하는 방안등을 골자로 하는 ‘갤노트7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해지 시 금전적인 손실을 막기 위한 각종 대책도 마련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조만간 대응 프로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노트7 판매 재개가 최소 한 달 이상 지연되며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를 위한 전략 수정도 점토중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선제적 대응으로 계약해지 고객수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구형폰 대상 프로모션이나 혜택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업계 진단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갤노트7 교환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삼성전자와 협의할 부분이 많아 이렇다 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교환이 시작되는 19일전에 고객들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출시와 동시에 물량 부족에 시달린 신제품이 곧바로 전면 교환이라는 초유에 사태에 직면한만큼 어떤 식으로든 유무형의 손해는 감수해야 하지 않겠는가”며 답답함을 토로한 후 “계약혜지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