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 전망, 소폭 늘어
[뉴스핌=김선엽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96.0%는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2016년 9월 채권시장지표 및 8월 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96.0%(전월 96.0%)가 9월 한은이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경기하방 리스크, 낮은 물가 수준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높아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9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6.1로 전월대비 3.0p 하락했다. 시중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가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단 의미다.
금투협은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 금리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환율 BMSI는 86.1로 전월대비 5.0p 떨어졌다. 응답자의 66.3%(전월 71.3%)가 환율 보합수준(1106.6원~1137.4원)에 응답하였고, 환율 상승(1137.4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23.8%로 전월대비 5.0%p 상승했다.
조사기간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8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1개 기관 101명(외국계 10개 기관, 11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2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54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4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3명, 기타 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