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부동산개발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완다그룹이 디즈니랜드가 있는 상하이 인근 지역에 테마파크를 개장하면서 디즈니랜드와 정면 승부에 나섰다.
완다문화관광시티 <사진=완다그룹 홈페이지> |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완다그룹은 중국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을 한 주 앞두고 안후이성 허페이 도심 부근에 놀이공원,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로 이뤄진 테마파크 '완다문화관광시티'를 개장했다.
허페이는 중국 내 유일한 디즈니랜드가 들어선 상하이에서 고속열차로 3시간 거리다. 허페이 완다시티에는 총 240억위안(약 3조9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주말 입장료는 218위안(약 3만6000원)으로, 경쟁상대인 상하이 디즈니랜드보다 저렴하다.
완다그룹은 2020년까지 완다시티를 15개 가량 개장해 자국 내 관광 시장에서 디즈니를 제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