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태풍·외압논란 등 갖은 풍파 딛고 내년 기약

기사입력 : 2016년10월16일 21:20

최종수정 : 2016년10월16일 21:21

15일 폐막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외압논란을 딛고 개막했던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5일 폐막했다.

지난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축제를 마감했다.

배우 김민종과 최여진의 사회로 시작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축제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우선 장편영화 경쟁부문 뉴커런츠상은 중국 왕수에보 감독의 '깨끗한 물속의 칼'과 중국 장치우 감독의 '아버지의 마지막 선택'이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 나비드 마흐무디 감독의 '이별'은 특별언급상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꿈의 제인'에 출연한 구교환과 이민지가 수상했다. 시민평론가상은 이완민 감독의 '누에치던 방'이, 비전감독상은 장우진 감독의 '춘천춘천'과 안선경 감독의 '나의 연기 워크샵'에 돌아갔다. 대명컬처웨이브상은 신준감독의 '용순', CGV아트하우스상은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에 각각 수여됐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 상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2년간 상처를 입은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99편의 영화를 초청한 가운데 천신만고 끝에 개막했다. 관람객 수는 16만5149명으로 지난해 22만7377명보다 27.4%(6만2228명)나 줄었다.

개막식 레드카펫도 예년보다 썰렁했다. 개막식 사회자 한효주가 나섰지만 예년에 비해 레드카펫의 볼륨도, 내실도 떨어졌다는 평가다.

개막식 전날 부산을 덮친 태풍도 흥행부진에 한 몫을 했다. 부산시는 5일 기습적으로 불어닥친 태풍 차바의 직격탄을 맞았고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시설인 비프빌리지가 부서졌다. 여기에 일명 '김영란법'으로 배우 초청이 줄어 여러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영화제 내내 "난관을 극복하자"고 스태프들을 독려했던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해 상영횟수가 지난해보다 적었고 비프빌리지 손상(태풍 영향), 부정청탁금지법, 경기불황 등으로 분위기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한 영화제였다"고 자평한 그는 "영화제의 주인이자 밑거름인 관객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