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리튬이온전지 관련 사업 추가…모그룹과 기술협력 강화
[뉴스핌 = 전민준 기자] "도레이첨단소재 상장계획은 없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19일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하이테크벨리에서 열린 제4공장 기공식 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사내유보금이 여유 있는 상황"이라며 "상장하지 않는다는 게 현재 기본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사진=도레이첨단소재> |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사와 100% 자회사로,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고부가 제품인 폴리프로필렌 스펀본드 부직포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구미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지난 6월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 말까지 별도기준 매출 1조838억원과 영업이익 105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5%, 756.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4년까지 매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해 실적을 집계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실적은 달라진 회계연도에 따른 것이다.
추가투자와 관련한 질문에 이 회장은 "군산에 리튬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 하고 있다"며 "일본 도레이사와 기술 교류를 통해 회사를 잘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도레이첨단소재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경량화 고분자 신소재인 PPS수지(Polyphenylene Sulfide)를 생산하는 공장을 군산에 준공한 바 있다.
당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군산공장에 당초 목표한 3000억원 외에도 추가로 투자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