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주변, 신규 아파트 분양 몰린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10일 14:19

최종수정 : 2016년11월10일 14:19

[뉴스핌=이동훈 기자] 경남 밀양·창원시와 경북 구미시 등에 있는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직주근접을 내세운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국가산업단지는 일반산업단지와는 달리 정부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국가기간산업 및 첨단과학기술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곳이다. 정부가 전략적 차원에서 조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지 분양가가 싸고 연결 도로와 R&D 시설을 비롯한 각종 기관들이 쉽게 유치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국가산업단지 주변 공급 아파트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창원에서는 지난 3월 분양한 ‘창원 대원 꿈에그린’이 1순위 평균경쟁률 152.84대 1을 보였으며 4월 분양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2단지’는 127.54대 1을 기록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일반산업단지가 대거 포진해 있는 경북 구미에서는 지난 10월 롯데건설이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성황리에 분양했다. 청약에서는 평균 14.80대 1, 최고 경쟁률은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업속도가 빠르고 기업 투자도 활발해 고정수요 확보가 용이하다"며 "인구가 늘면서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지는 만큼 투자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밀양, 창원, 구미 등 국가산업단지 호재가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도 이어진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4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2㎡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역점시책 중 하나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사업이 오는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으로 규모는 343만㎡ 다. 밀양제대농공단지, 사포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이달 중 경남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한 ‘메트로시티 석전’을 선보인다. 단지는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창원시는 노후화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2019년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확장 예정지는 총 77개 기업에 산업용지 18만7800㎡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8~101㎡, 1763가구로 이 중 일반에는 101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효성, 진흥기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110번지에 일대에 공단2주공 300단지를 재건축한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단지가 위치한 경북 구미는 도레이사,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유수기업의 투자와 함께 국내 최고의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산업5단지)와 구미산업4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84㎡, 총 52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쌍용건설은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확장단지 6블록 일원에 ‘쌍용 예가 더 파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외곽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트랙과 생태연못, 팜가든, 게스트하우스 등도 조성되는 등 친환경 아파트로 꾸며진다. 단지 바로 옆으로 연봉산이 있고, 단지 남측으로 3만3000㎡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7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