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국가경제부 산하 PPP(민관협력)센터와 건설·투자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방한과 함께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체결했다.
세계 9위의 영토를 보유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이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도 매우 높은 나라다. 산업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투자를 주요 골자로 하는 ‘누를리 졸’ 신경제정책 추진, 5대 제도개혁 및 100대 구제조치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투자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석유·가스부문 현대화사업,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해 10월 PPP(민관협력) 법규를 제정하고 교통, 보건, 교육 분야 PPP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관련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기업간 협력분야 수주지원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2009년 중앙아시아의 거점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지부를 설립하고 수주지원단 파견, 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지원해 왔다”며 “MOU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PPP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유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한-카자흐스탄 건설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왼쪽)과 자킨 옐란 카자흐스탄 PPP센터 부회장(오른쪽)이 11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건설·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해건협>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