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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성희롱 논란 엇갈린 시선…"딸 키우는 사람이" vs "성희롱 잣대, 남녀차별 심해"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08:58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0:16

5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윤석이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V앱 라이브에서 비롯된 배우 김윤석의 성희롱 논란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6일 인터넷에는 김윤석의 성희롱 논란을 바라보는 엇갈린 의견이 쏟아졌다. 김윤석은 하루 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가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일 본인의 발언이 경솔했고 성희롱 논란을 자초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윤석 성희롱 논란의 전말은 이렇다. V앱 라이브 당시 김윤석은 하트 20만개를 넘으면 뭘 해주겠냐는 진행자 박경림의 질문에 “여배우(채서진, 박혜수)들의 무릎담요를 내려주겠다”고 깜짝 발언했다. 김윤석의 말에 당시 참석자들도 적잖게 놀라는 분위기였다. 김윤석은 이런 분위기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차례 반복했다.

본인 말처럼 늦은 감이 없지 않은 사과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많은 네티즌들은 김윤석이 공식석상에서 여배우들을 겨냥, 경솔한 발언을 한 게 맞다고 비판했다.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 공개 창피를 줬다” “딸 가진 아빠가 할 소리냐” 등 쓴소리가 터졌다. 일부에선 뒤늦게나마 사과해 다행이라고 김윤석을 다독이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이슈를 반대로 해석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무릎담요로 가리려면 미니스커트를 왜 입느냐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지하철 계단 올라갈 때 가방으로 엉덩이를 가리면 뒤따라 걷는 남자는 뭐가 되냐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 “같은 여자지만 그런 여자 이해 안 간다”는 의견도 적잖다. 실제로 김윤석의 성희롱 논란 관련 소식에는 “여자들 손으로 가슴팍 가리고 인사하는 것도 웃기다” “남자들 복근 보여 달라는 것도 성희롱 아니냐” “대체 성희롱의 잣대가 뭐냐” 등 여성들을 비꼬는 목소리가 상당수 따라붙는다.

ID가 ‘TS391***’인 네티즌은 “김윤석이 잘했다는 게 아니다”고 전제한 뒤 “남녀 성희롱에 대한 우리사회의 잣대는 솔직히 엉망이다. 여자는 이세영처럼 아이돌 신체의 민감한 부위를 만져야 성희롱쯤 되는데, 남자의 경우는 무슨 말만하면 성희롱이라고 몰아세운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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