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호 참사, 잠수함과 연관 재조사해야"

기사입력 : 2016년12월25일 23:10

최종수정 : 2016년12월25일 23:11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세월호 다큐 '세월x' 제작자 네티즌수사대 자로와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 당시 레이더 영상을 들어 사고 당시 잠수함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세월호 다큐 '세월x(세월엑스)' 제작자 네티즌수사대 자로와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세월x'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달리 해석한, 정확히는 외부 원인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8시간49분짜리 다큐멘터리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5일 오후 10시20분 전파를 탔다. 원래 방송시간인 9시40분보다 무려 40분이나 지연됐다. 이는, 이날 오후 4시16분으로 예정된 '세월x'의 업로드 지연에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진행자 이규연 JTBC 국장이 만난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8시49분에 달하는 '세월x'를 제작하기 위해 2년에 걸쳐 독학으로 영상편집까지 배웠다. 그는 "진실에 대한 확신 때문에 이를 공개한다. 가만 있으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을 세상에 알렸던 자로는 얼굴과 신원은 철저한 비공개를 요청했다.

자로는 ‘세월x’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외부충격으로 보고, 지금까지 제기된 원인, 즉 과적, 고박, 조타 실수 등은 팩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선 과적에 대해 자로는 "세월호가 2년 가까이 운항하면서 과적을 한두 번 한 게 아니다. 사고 당시 화물은 오히려 평소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세월호는 사고 당일보다 세 배 많은 화물을 싣고 운항한 적도 있었다. 자로는 “'세월x' 조사 전반적으로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가 큰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의 쟁점이 된 조타기 이야기도 꺼냈다. 바다 밑에 있는 세월호 조타기 심해 사진을 분석한 자로는 바늘이 좌현에 있는 것으로 미뤄, 알려진 것과 달리 조타수가 키를 왼쪽으로 돌린 게 맞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세월호가 전복되기 전 사진을 봐도 이는 입증된다고 덧붙였다.

고박에 대해 자로는 “선체가 20도 기울어졌다고 고박이 죄다 풀린다면, 하루에 몇 건씩 선박사고가 나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봤다. 선체가 20도 기울어진 것만으로는 화물이 쏠리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대신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세월호가 기울기 전 큰 충격음이 있었다는 탑승자 증언에 주목했다. 자로는 세월호에 탑승했던 양승진 교사(실종)가 큰 충격에 튕겨 갑판 밖 바다로 떨어졌다는 기록을 들어 “교사뿐 아니라 소파도 날아갔다. 보통 충격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충돌 증언은 청해진해운 김영붕 상무의 메모에도 드러난다. 일등기관사 손지태 역시 법정에서 “드르륵 소리가 났다. 암초 등에 선저가 부딪히면서 침수가 발생, 좌현으로 기울며 침몰한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자로는 “좌현 선수 쪽에 뭔가 충격이 있었다는 확신이 있다. 이 부분은 관계자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로는 JTBC ‘뉴스룸’에서도 보도된 레이더 영상에 주목했다. 세월호 선체가 급격하게 틀어질 당시 주황색으로 된 물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세월호 관계자들은 의문의 물건이 선박에서 떨어진 컨테이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로는 “크기가 대충 세월호 1/6은 된다. 말이 안 된다”며 “바다에 떨어진 컨테이너가 고작 25개인데, 레이더 영상처럼 큰 크기가 절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컨테이너는 당시 조류 속도보다 훨씬 빨랐다. 세월호와 멀어져야 정상인 괴 물체는 세월호와 오히려 가까워졌다”며 “자체 동력을 가진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관묵 교수 역시 “레이더로 잡힐 수 있는 건 적어도 쇠로 된 것이어야 한다”며 “그 정도 잡히려면 상당한 크기가 돼야 한다. 잠수함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당시 세월호가 침몰한 장소가 항시 잠수함이 다니는 곳이라고 확인해줬다. 때문에 자로는 군의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 이 부분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JTBC ‘이규연의 뉴스룸’ 진행자 이규연 국장은 “자로의 이야기 중 납득하기 어려운 점도 분명 있었다”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로의 ‘세월x’를 계기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재조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