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만 20~39세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2000만원 이하에 한해 연 2% 대출 이자를 지급하는 ‘청년 임차 보증금 융자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사회초년생 4000명을 대상으로 ‘청년 임차 보증금 융자 지원 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 중 임차 보증금 2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에 계약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다. 2년 후 일시 상환해야 한다. 2년씩 3번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8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금 이자 가운데 연 2%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책 수혜 가구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융자추천대상자를 대출 실행 은행에 통보하고 은행은 융자조건을 심사한다. 이후 주택금융공사 보증서를 발급받아 최종적으로 융자금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 해준다. 서울시는 대출신청자에게 이자를 지원한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 주택·도시계획 홈페이지(citybuild.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울시 주택정책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매년 4000명에게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가 증가할 경우 대상 가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