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중반까지 기업가치 개선이 지속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업황 개선의 경우 과거 사이클과 비교할 때 더 길고 고점(피크) 역시 더 높을 전망”이라며 “수요 측면에서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스펙경쟁 심화로 기기당 평균 D램 탑재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보다 강한 D램 수급 개선세를 반영해 올해 1분기 및 전체 영업이익을 각각 2조원 및 8조1000억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진행 중인 D램 및 낸드의 판가 상승 흐름이 올해 중반 이후까지 이어지며 기업가치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어 그는 “지난 8개월 동안 지속 상승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업사이클링 업황의 반영이었을뿐 현 시점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크게 존재한다”며 “상대적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며 추가적인 외국인 지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