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미결제약정 수량이 단기 시황 판단 지표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당분간은 기존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1일 이중호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저점 이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종의 호황으로 작년 11월 일시적인 횡보 및 조정 이외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위와 같은 사례에서는 해당 종목의 (개별)주식선물 미결제약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간에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하거나 혹은 특정 투자 주체가 매수 혹은 매도를 연속으로 할 경우 미결제약정 동향 변화가 시장에 의미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미결제약정 10만계약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변곡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작년 3월 만기 전과 10월 만기 직전에 미결제약정이 10만계약을 넘어설 시점에서 기초자산(SK하이닉스 현물)의 가격도 변화를 나타냈다”며 “현재 미결제약정 수량인 7만5610계약 하에서는 특정한 거부감 없이 기존 추세를 인정하는 측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