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부동산 신탁업체 한국자산신탁의 올해 신규수주 실적이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한국자산신탁의 신규수주 실적은 지난해 1분기 신규수주액인 509억원과 비슷하다.
재건축 관련된 신규수주가 포함되지 않은 성적이다. 차입형 신탁 수주만으로 2016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은 27.1%로 추정된다. 한자신의 올해 실적은 ▲영업수익 1713억원(전년비 25.5%↑) ▲영업이익 1225억원(전년비27.1%↑)으로 추정된다. 2014~2016년 급격한 수주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주택경기 침체에도 올해 신규수주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한자신은 올해 전년비 10%감소한 2000억원대 신규수주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재건축 신규수주가 더해지면 2500억원대 신규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재건축 단지는 6개다. 이 중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서초 방배7구역은 수주 가시권에 들어섰다. 신탁사가 재건축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되기 위해서는 토지 소유자의 4분의3 동의와 토지 면적 3분의1 이상의 신탁 동의가 필요하다.
한국자산신탁 재건축단지 사업 추진 현황 <자료=동부증권> |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서초 방배 7구역은 이에 근접하는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이후 시공사 선정, 사업 인허가, 관리처분인가 신청까지 여러 장벽이 남아있다. 한자신이 해당 재건축 단지의 최종 시행자로 선정되더라도 수주 반영은 올해 3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