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올해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77%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분기(4~6월) 입주물량은 1만6422가구로 연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입주한다.
22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세종시, 대전시, 충남, 충북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77%증가한 85개 단지 5만4847가구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올해 충청권 입주물량이 급증한 것은 세종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서다. 세종은 지난해 3489가구에서 올해 1만4268가구로 입주물량이 308.9% 급증했다. 세종시의 연평균 입주물량은 지난 2011년 이후 7798가구다.
대전 입주물량은 올해 5906가구로 지난해(3035가구)보다 94.5% 증가했다. 충남 입주물량은 지난해 1만5262가구에서 올해 2만4144가구로 58.1% 늘었다. 특히 충남 아산(7480가구)에서 입주물량이 급증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3월 충청권 미분양관리지역이 청주, 보은, 진천, 아산, 천안, 예산을 비롯한 6곳인데 더 늘어나는 추세”라며 “본격적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2분기부터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아산, 천안, 예산은 전세가와 매매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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