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잠비아전서 의식 잃은 정태욱 이상無... 이승우·이상민 빠른 조치 ‘효험’.<사진= 뉴시스> |
한국 vs 잠비아전서 의식 잃은 정태욱 이상無... 이승우·이상민 빠른 조치 ‘효험’
[뉴스핌=김용석 기자] U20 축구 대표팀 정태욱이 정밀검진 결과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비수 정태욱은 27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잠비아와의 2차전에서 후반 34분 볼경합중 상대 공격수 케네스 칼룽가와 머리를 부딪쳤다. 이때 정태욱은 어깨가 밀려 고개가 돌아갔다. 이후 정태욱은 그라운드에 떨어져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구급차를 타고 바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정태욱에 대해 대한 축구협회 공식 SNS를 통해 “정태욱 선수의 CT촬영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정밀검사를 통해 한 번 더 태욱 선수를 살펴 볼 예정이다. 걱정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소식을 전했다.
정태욱의 뒤에는 동료선수들의 빠른 조치가 빛을 발했다. 이상민은 정태욱이 쓰러지자마자 입을 벌려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본능적으로 느낀 이승우는 큰 소리로 구급차를 불러 빠른 이송을 도왔다. 자칫하면 큰 불상사로 일어날 뻔한 일이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이승우의 멀티골과 백승호와 임민혁의 골로 4-1로 승리, 1차전(온두라스에 3-2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했다.
정밀검진 결과 몸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정태욱(사진 가운데). <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