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태극기 휘날리며’ 평양서 인도에 10대0 대승... 7일 북한과 맞불(아시안컵 예선). <사진= 뉴시스>

한국 여자축구, ‘태극기 휘날리며’ 평양서 인도에 10대0 대승... 7일 북한과 맞불(아시안컵 예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의 첫 경기를 대승으로 일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 등에 힘입어 인도를 10-0으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 11분 강유미의 선제골 이후 이민아와 이금민가 연이어 득점을 올려 전반에만 5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전에도 5골을 터트려 대승을 일궜다.

이로써 한국은 7일 남북축구에서 비겨도 우위를 점할수 있게 됐다. 북한은 인도와의 1차전에서 8-0으로 승리, 윤덕여호가 골득실로 앞서있다. 북한은 이날 열린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과 북한은 오는 7일 조 1위를 놓고 치열한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팀이 2018년 4월 요르단에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편 이날 김일성경기장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룰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태극기가 내걸렸고 이와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