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역대급 속편들의 티켓전쟁…잔칫상 벌어진 극장가, 승패는?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09:00

2015년 개봉 당시 인텔리 첩보액션 신드롬을 일으킨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왼쪽)와 신작 '킹스맨:골든서클'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을 시작으로 올해 극장가 속편들의 전쟁이 막을 올린다. 12일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을 시작으로 5월3일 ‘가디언즈 오브 갤러시2’가 팬들과 만나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최신작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뒤이어 포문을 연다. 유례없이 풍성한 속편들의 잔칫상이 벌어지면서, 티켓전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극장가를 미리 들여다봤다.

■초대형 영화 속편만 10여편…소문난 잔칫상에 먹을 것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극장가에 선을 보이는 속편영화는 줄잡아 20편. 이중 초대형 작품만 따져도 무려 10편이 넘는다. 예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치인 데다, 하나같이 거장들이 손을 댄 대작들이어서 극장가에 속편 황금기가 도래했다고 할 만하다.

단순히 수만 많은 게 안다. 속편들은 장르도 드라마, SF호러, 히어로무비, 애니메이션, 청불첩보액션 등으로 무척 다양하다. 게다가 리들리 스콧과 매튜 본, 드니 빌뇌브 등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귀환하는 터라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길게는 8편, 짧게는 2편까지 시리즈 길이의 편차 역시 제법 크다. '저스티스 리그'처럼 1년 만에 선을 보이는 속편이 있는가 하면, '블레이드 러너 2049'나 '에이리언 커버넌트'처럼 35년에서 20년 만에 돌아온 속편도 있다.

이처럼 개성이 분명한 속편들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저마다 속편 징크스를 깨겠다며 잔뜩 날을 벼린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물론 모든 작품이 호평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스케일이나 배우진, 제작진의 위용만 봐서는 실망보단 확실히 기대가 쏠리는 게 사실이다. 그만큼 올해 극장가에는 대단한 속편들만 골라서 포진했다는 의미다.  

■대형 속편에 쏠린 팬心 1위는?…국내 '킹스맨:골든서클' 국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올해 속편들의 불꽃전쟁에서 눈여겨볼 주요 작품들의 로튼토마토 관람희망지수와 네이버 기대지수(보고싶어요)는 대부분 90% 이상을 기록할 만큼 높다. 2015년 국내 개봉 당시 청불 핸디캡에도 600만 넘는 스코어를 기록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후속작 '골든서클'이 11일 오전 기준 무려 98.5%의 네이버 기대지수를 찍었다.

로튼토마토의 경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가 100% 관객 기대지수를 얻으며 엄청난 관심을 입증했다. '킹스맨:골든서클'과 '블레이드 러너 2049' '스파이더맨:홈커밍' '저스티스 리그'가 99%로 뒤를 이었고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을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에이리언:커버넌트' '슈퍼배드3'가 각각 98%를 기록했다. 물론 로튼토마토 신선지수가 나와봐야 정확한 기대치가 나오겠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속편들이 90% 넘는 관객기대지수를 찍으며 기대를 받고 있다.

■결국엔 남의 집 잔치?…국내 인기 시리즈도 나와야
속편들의 대전은 영화팬들에겐 즐거운 일이지만 국내영화 제작진으로선 부러운 일일 수밖에 없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벌써 8편째고, '레지던트 이블'이나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스타트렉' 등 오래된 인기 시리즈가 할리우드에선 흔한 편이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 시리즈로 제작된 영화는 고전이 돼버린 '투캅스'를 비롯해 '가문의 영광', '조폭마누라', '공공의 적', '두사부일체'(이상 총 세 편), '여고괴담' 시리즈(총 다섯 편) 등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이와 관련, 한 영화제작사 관계자는 "시리즈가 활발하게 제작된다는 건 투자만 뒷받침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기다려주는 팬들이 많다는 증거"라며 "제작자나 투자자, 영화팬들이 함께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록 대형 속편이 계속 제작되고, 자연스럽게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UPI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