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 GTG 증설에 총 5395억원 투자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화토탈(대표 김희철)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설비 증설에 나선다.
한화토탈 대산공장 <사진=한화토탈> |
한화토탈은 전날(12일) 이사회를 열고 나프타크래킹센터(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와 가스터빈 발전기(GTG )를 증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5395억원으로 오는 2019년 6월 완공된다.
한화토탈이 도입하는 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는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설비다. 일반적인 NCC 보다 투자비가 적고, 납사 대비 가격이 낮은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
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 증설 시 GTG도 도입할 예정으로, GTG는 NCC에서 부생되는 메탄가스 등을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다.
한화토탈은 이번 GTG 도입으로 자가 발전율을 42%까지 높여 단지 내 전력공급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부생원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 증대 효과는 약 5900억원이다.
완공 후 연간 에틸렌 생산량은 31만톤, 프로필렌은 13만톤으로 각각 늘어나며, 총 생산량은 에틸렌 140만톤, 프로필렌 106만톤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급변하는 글로벌 석유화학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2019년 증설이 완공되면 NCC공장의 원가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개선돼 회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