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민체감' 4차 산업혁명 과제 추진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021년까지 인공지능(AI)로 도로혼잡구간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조절한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철도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해 열차운행 안전관리와 유지관리를 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항도 도입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4차 산업혁명 과제'에는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도로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교통 서비스·산업 혁신 방안을 담았다.
우선 오는 2021년까지 대도시권 교통혼잡, 교통사고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조절한다.
교통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도로와 차량 상태를 확인해 신호, IC 진입량을 자동 조절하는 식이다. 혼잡할 경우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사고처리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도심 주차 문제도 해결한다. 주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자료=국토부> |
자율주행차 상용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자율주행차량은 민간을 중심으로 개발하되 정부는 안전성 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테스트베드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량운행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을 개발한다. 차로 정밀위치를 구분하는 기술도 오는 2018년까지 개발을 마쳐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오는 2019년까지 무인항공기(드론) 비행시험장을 조성하고 교통관리체계를 개발한다.
이미 확보한 소형항공기(4인승, 2인승) 개발 기술을 토대로 유·무인 복합 비행체(oppav)를 비롯한 무인항공기를 만든다. 이를 위한 인증체계도 개발한다.
도로, 철도, 항공 운영 서비스도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철도 시설물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열차운행 안전관리와 유지관리를 한다.
스마트폰 앱과 관련 시스템을 연계해 선로작업자, 기관사, 관제사간 실시간 안전정보를 공유하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까지 운전시격 단축과 유연한 열차편성이 가능한 신호·통신시스템을 개발한다.
증가하는 항공여객을 수용하고 효율적인 공항운영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항을 도입한다.
우선 셀프체크인, 자동출입국, 셀프 보딩을 비롯한 출입국 전 과정의 간소화한다.
공항 안 여객 위치정보 빅데이터를 수집해 혼잡도, 여객흐름을 분석한다. 이에 따라 동선에 최적화한 여객 맞춤형 정보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6월 말까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들과 주기적으로 추진방향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리 국토부 미래전략담당관은 "기술변화, 사회적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산학연 전문가와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