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맨 왼쪽), 6개월만에 축구협 분석관 사퇴... “미안하다” 지도자 연수차 독일로 출국. <사진= 대한 축구협> |
차두리, 6개월만에 축구협 분석관 사퇴... “미안하다” 지도자 연수차 독일로 출국
[뉴스핌=김용석 기자] 차두리 대한축구협회 분석관이 돌연,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차두리(37) 전 분석관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고 28일 밝혔다. 차 전 분석관은 3월28일 2018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경기(1-0승)가 끝난 후 사퇴 의사를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 가교가 돼 월드컵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며 전력분석관 일을 시작했다.
차 전 분석관은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 신뢰를 보내준 슈틸리케 감독님과 코치진,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표를 낸 차두리는 독일에서 A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과정을 밟기 위해 출국했다. 차 전 분석관의 재임기간은 불과 6개월이다. 차두리 전 분석관의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까지였다.
승점 1점차로 불안한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6월13일 카타르와의 원정경기, 8월31일 ‘아시아 최강’ 이란과 홈경기,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원정전을 남겨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