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앞 못 보는 86세 어머니는, 제게 가장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입니다.’ 이규엽 한국대성자산운용 대표가 앞 못 보는 어머니와의 일상을 담은 수필집 ‘어머니 함께 햇볕 쪼여요!’(밥북, 96쪽)를 냈다.
이규엽 대표는 책을 통해 “초등학교조차 입학하신 적 없는 무학벌 어머니는, 저에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이라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중국 유학시절 박사학위를 취득하자 어머니는 축하의 말로 “더욱 겸손하라”며 사람의 도리를 깨우치셨다고 소개했다.
앞을 못 보기 때문에 아들이 주는 조그만한 김밥을 먹기 위해 크게 입을 벌리시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께 새해 첫날 신발 한 켤레 선물하는 아들. 책은 치과에 가고 이발을 하고 김치를 담그는 모자간의 일상을 통해 훈훈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책의 저자 이규엽 대표는 금융감독원 베이징대표처 대표를 지냈으며 중국 정법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증금융연구센터장, 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중국 투자 전문기업 한국대성자산운용을 설립했다. 회사는 해외 투자자와 공동 사모펀드를 결성해 사회간접자본(SOC), M&A, 벤처기업 등 분야에 투자한다.
출판 밥북, 지은이 이규엽, 가격 11000원.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