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사진=블룸버그>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2센트(1.55%) 상승한 47.12달러에 마쳤다. 이는 6주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86센트(1.76%) 오른 49.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으로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73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도 444만 배럴 감소했다.
오클라오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2만3000배럴 감소한 5754만 배럴로 집계됐다. 미국의 원유 수입량은 하루 57만6000배럴 증가한 727만 배럴이었다.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상업용 및 원유 재고의 지속적인 감소가 재균형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신뢰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오늘 보고서는 강세를 지지한다"면서 "전체적인 감소는 무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