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약속했던 유기견 토리를 드디어 청와대로 데려왔다.
26일 청와대 공식 SNS에는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토리'가 드디어 청와대에 왔습니다. 학대 당하고 구조 되었지만 입양도 꺼려졌던 작은 검은 개. 이제 대통령의 '퍼스트 독'이 된 토리의 이야기에 마루의 근황까지 함께 전해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네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문 대통령은 동물 보호가의 품에 안겨있는 토리에게 손을 내미는가 하면 직접 품에 안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회동 때 선물한 '마약방석'에 앉은 토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청와대의 첫 퍼스트 도그 마루의 근황도 함께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초 동물보호단체를 방문해 토리의 입양을 결정하며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고 밝혔다. 토리 외에도 풍산개 마루, 고양이 찡찡이를 기르는 남다른 동물 애호가로 알려져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청와대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