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제수지 160억달러 흑자…외환보유액, 6개월째 증가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당국의 규제 효과로 중국의 자본 유출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국제수지는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을 제외하면 160억달러(약 18조원) 흑자로, 지난해 4170억달러 적자에서 개선됐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조807억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도 안정을 되찾았다. 올해 위안화 가치는 달러대비 3.4% 올랐다. 작년만 해도 위안화 가치가 6.5% 하락했지만 올 들어 반등한 것이다.
시아오 리셩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와 정치연구소 부국장은 "인민은행이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며 "여기다 중국 경제도 강력하게 반등하면서 위안화 약세 전망도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달러/위안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