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걸린 한국과 사상 최초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우즈벡.
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은 승점 14점으로 21점인 이란에 이어 조 2위다. 바로 뒤에 우즈벡과 시리아가 12점이다. 6일 경기에서 한국이 우즈벡을 이기면 승점 3점을 추가해 이란 다음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짓는다.
만약 한국이 지고 시리아가 이란을 잡는다면 우리는 탈락하게 된다. 한국 우즈벡 국가대표팀 경기는 6일 0시 펼쳐진다.
한국은 지금까지 치른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경기에서 총 3차례 선제골을 넣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선제골=승리' 공식은 지금까지 유효하다.
먼저 득점을 빼앗긴 경우는 총 4차례인데 이중 3경기를 패했다. 지난해 10월 이란 원정에서는 전반 25분 아즈문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뒤 별다른 저항도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3월 중국 원정(0-1)에서도 선제골 후 잔뜩 달아오른 중국 분위기에 휩쓸려 기량 발휘에 실패했고, 2-3으로 진 6월 카타르 원정에서는 전반에만 2실점으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내줬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선제골시 재미를 많이 봤다. 지금까지 거둔 4승 모두 선제골과 함께 만들어졌다.
리드를 잡고도 역전패를 당한 경우는 딱 한 차례. 공교롭게도 상대는 한국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11월 한국 원정에서 전반 25분 마라트 비크마예프의 골로 앞섰지만, 후반 남태희와 구자철에게 연속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꺾어야 자력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란-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변수는 존재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역시 승리가 아니면 탈락을 피하기 어렵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삼벨 바바얀 감독이 4일(현지시간)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훈련 중 생각에 잠겨 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