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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연내 자본확충뒤 신상품 선보인다...직장인K도 재개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12:18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13:29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 발표

[뉴스핌=허정인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27일 1000억원 유상증자를 마친 후 올해 연말까지 1500억원을 추가로 증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확보된 자본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신규상품을 출시하고 직장인K 대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케이뱅크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케이뱅크 사옥에서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 더 좋은 혜택과 더 편리한 뱅킹으로 진화하는 케이뱅크 2.0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발표했던 1000억원 유상증자는 이날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심 행장은 이번 증자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1500억원을 증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추가로 증자에 참여할 주주를 모집할 수 있다.

자본 확충 후 케이뱅크는 중단됐던 '직장인K 신용대출'의 금리 분석과 조정 등 재정비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중순에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 상환방식 중 하나인 한도거래 방식은 별도의 마이너스 통장이 될 전망이다.

'슬림K'와 '미니K'의 상품명은 직관성을 살려 '슬림K 신용대출', '미니K 간편대출'로 바뀐다. 오는 11월에는 한도와 금리가 조정될 예정이다. 미니K대출의 경우 기존의 연 5.5% 고정금리에서 고신용자들을 위해 연 3%까지 금리를 낮춰 대출해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각 여신 상품에 쿼터제를 도입해 여신 건전성과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수신상품도 대폭 개선한다. 우대금리 조건이 다소 복잡했던 '플러스K 예적금'의 단점을 보완해 보다 간편하게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매월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와 케이뱅크 체크카드 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각각 0.3%, 최고 연 0.4%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1년~3년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연 2.20~2.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연내 신상품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100% 비대면 신청이 가능한 아파트 담보대출을 선보인다. 케이뱅크 앱에서 사진 촬영과 스크래핑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서류 제출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 주주사인 한화생명·한환손해보험과 함께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다양한 보험상품의 비교와 설계가 가능한 방카슈랑스 상품을 준비 중이다. 저가형 보장성 상품과 환급률이 높은 저축보험 등이 주요 상품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하겠다"며 "고객의 니즈를 먼저 파악해 개인별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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