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사진) 부산 아이파크 축구 감독, 향년 44세로 심장마비로 별세. <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조진호 프로 축구 감독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44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 구단은 10월10일 “조진호 감독이 개인 숙소에서 나와 출근길에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 조진호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산 사령탑을 맡았다. 고 조 감독은 2015시즌 구단 사상 최초로 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의 K리그 승격을 위해 그동안 뛰어난 지도력을 바탕으로 동분서주했다. 지난 10월8일 선두인 경남과의 맞대결(0-2 패)이 고인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고인은 현역시절인 18살 때 1991년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 남북단일팀에 선발돼 공격수로 활약, 8강 진출을 도왔다. 이듬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승선,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014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 그해 팀을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어 승격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에는 상주 상무 사령탑을 맡아 팀을 상위 스플릿(최종 6위)으로 끌어 올렸다. K리그 클래식 역사상 승격팀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이었다.
K리그 챌린지에 있는 부산은 현재 경남 FC(승점 70)에 이은 2위(승점 61)이다. 부산은 25일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중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