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노선 신설
[뉴스핌=백현지 기자] 올 하반기 서울 반포동 소재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세종 국책연구단지를 오가는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속버스 4개 노선을 신설과 37개 노선의 사업계획변경을 인가했다. 총 41건의 신설 및 변경인가 노선은 내년 1월까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은 올 상반기 운송업체가 신청한 내용을 법령상 노선 신설 및 변경 제한기준 해당여부, 관계 시·도의 의견조회를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노선은 세종시민들의 다양한 승·하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버스 노선을 다변화한 것이다.
이 노선은 왕복기준 1일 20회 운행된다. 앞서 운행해온 세종청사 경유노선까지 합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고속버스가 1일 100회 오간다.
현재 운행중인 서울-세종 고속버스 노선도와 신설 노선도 비교 <자료=국토부> |
이와 함께 ▲양산-인천공항(양산-인천버스터미널-인천공항) ▲당진-부산사상(당진버스터미널-기지시정류장-부산사상버스터미널) ▲천안-김해(천안버스터미널-김해국제공항-김해버스터미널) 직통노선도 신설된다.
수도권-진주혁신도시간 운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용인-진주노선 일부를 분할해 용인-진주혁신도시-진주 노선으로 운행토록 인가했다.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고속버스 운송수요 감소를 반영해 주중과 주말 운행횟수 조정도 허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가 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도시권 및 혁신도시 내 노선 다변화,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노선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