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동해고속도로 양북터널에서 화재 대비 안전훈련이 이뤄지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될 전망이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해고속도로 양북1터널(포항방향)에서 국토교통부, 경주시, 경주소방서를 비롯한 15개 유관기관이 합동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다.
이때문에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동해고속도로 포항방향 남경주 나들목(IC)에서 동경주IC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부산방향 양북1터널 1차로 일부구간도 제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남경주IC → 국도7호선 → 국도4호선 → 국도14호선 → 동경주IC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우회도로 안내 <사진=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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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터널 대형화재를 대비해 초기 대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관기관과의 구조·구급을 체계를 점검하고 수습·복구 능력을 강화한다.
도공은 관련 매뉴얼대로 ▲현장적응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방재설비 가동상황 ▲기관별 상황 판단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을 안 터널관리사무소에서는 도로 전광표지판과 소방대, 주변 경찰서에 사고 상황을 즉시 전달해야 한다. 도로공사 직원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아래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사상자 이송을 하게 된다. 이후 터널 내 설치된 ‘물 분무 설비’를 작동시켜 화재를 진화한다.
화안전진단팀 및 긴급복구반이 투입돼 시설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응급 복구한 후 교통을 개방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광수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고속도로 재난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한 터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버스 승객들이 비상탈출 하는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