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르포] 군산시민 1천명 "쉐보레는 타보면 안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1: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GM·군산시, "판매 늘려 철수설 불식하자" 한 목소리
연간 가동률 90% 회복에 안간힘

[전라북도 군산시=전민준 기자]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지엠(GM) 저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쉐보레 자동차 품질은 어떤 차보다 뛰어나다. 적극 알리자"

지난 15일 오후 2시. 전라북도 군산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역전의 명수'로 유명한 군산상고의 야구경기나 군산이 고향인 개그맨 박명수의 콘서트 때문이 아니다. 한국GM 본사와 군산공장 직원, 협력업체,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의 한국GM 군산공장 회생을 향한 뜨거운 외침 때문이다.

한국GM 쉐보레 자동차 판매 증대를 위한 결의대회가 지난 15일 열렸다.<사진=전민준 기자>

한국GM과 군산시는 이날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쉐보레 자동차 판매 증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크루즈와 말리부 등 주력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적극 알려 연간 28만대 판매를 회복, 군산공장 가동률을 90%까지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한국GM 직원들과 군산시민들은 이날 이구동성으로 ‘판매’를 강조했다. 판매를 잘 해야 군산공장 일거리도 늘어나고 결국 철수설도 불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GM이 살아야 군산경제도 산다', '쉐보레 자동차는 타보면 안다’등 쉐보레 자동차 판매 회복에 대한 한국GM, 군산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여러 피켓이 등장했다.

한국GM 자동차 판매 증대를 위한 결의대회에 협력업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전민준 기자>

황재섭 한국GM 서부본부장(상무)은 "이달부터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면서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움직이고, 수익도 낼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줄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문동신 군산시장은 "한국GM 군산공장에는 4만 여명의 생계가 달려 있다”며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적극 알려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한국GM 군산공장 가동률은 약 20%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월간 생산 규모는 2만5000대 인데, 30일 동안 5000대 밖에 생산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GM에 따르면 공장조업일수는 해마다 줄어 최근엔 주 5일 중 이틀, 한 달에 7~8번 조업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수출이 회사를 이끌고 가는 형태인데 이 물량이 줄다보니 전체 실적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GM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사업장이 갖는 의미를 강조, 군산공장을 포함해 전 사업장의 철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 사업장이 GM내 생산·디자인·엔지니어링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시는 물론 광주, 목포, 전주 등 각지의 한국GM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참석해 군산공장 회생에 대한 열망을 짐작케 했다. 또, 학계에서도 쉐보레 자동차 판매 지원에 나섰다.

전라북도 군산시 곳곳에는 한국GM 철수를 막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전민준 기자>

김동익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학생들과 함께 쉐보레 자동차의 장단점을 분석,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 어떤 것을 갖춰야 하는지도 조사했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저평가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는 데 동참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2002년 준공한 한국GM 군산공장은 2011년 26만대의 차량 생산을 정점을 찍은 뒤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와 세계경기 침체, 산유국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생산물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