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말 서비스 이후 8년간 총 3조원 거래
사용자 1700만명,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정착
[뉴스핌=정광연 기자] 국민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서비스가 연간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10년말 서비스 이후 지금까지 전체 거래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연간 누적 거래액이 출시 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첫 선을 보인 후 2011년 연간 거래액 30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1100억원, 2013년 2400억원, 2014년 3200억원, 2015년 5100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8000억원을 돌파한 후 올해 12월 1일 기준 1조200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 한 해 1700만명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했으며 1조원의 선물을 주고 받았다. 친구에게 선물을 보낸 비율이 80%에 달하며 이 중 60%가 메시지카드에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냈다.
메시지카드는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고백, 축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배경 화면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선택해 카드를 꾸밀 수 있어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파트너업체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12월에 15개 파트너와 서비스를 시작한 후 7년만에 파트너수가 250배 이상 증가해 현재 약 4000개 파트너가 선물하기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파트너와 상품 수가 늘어감에 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선물을 고르는 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천 및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생일, 기념일, 이사 등 선물을 많이 하는 날은 물론 ‘겨울별미’, ‘간식야식’, ‘촉촉한선물’ 등 위트 있는 테마에 맞춰 선물을 추천해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손동익 커머스 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0년 카카오톡 최초의 수익모델로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새로운 선물 문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