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30일 코스피 시장은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30포인트 넘게 빠지며 2570선을 내줬다. 전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이날은 펀드 환매물량도 상당부분 있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5포인트(-1.17%) 내린 2567.74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7억원, 145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57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32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벽 미국 증시 하락 영향을 받은데다 오후 들어 기관 쪽에서 차익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다만 이는 단기적인 조정으로 2월에는 뚜렷한 악재가 없고 평창 올림픽 등 관련해 2600선을 다지기 위한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선 현대차를 빼고 삼성전자(-2.77%), SK하이닉스(-2.92%), POSCO(-3.19%) 등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3%), 운수창고(0.91%), 건설업(0.59%) 등은 상승했고, 전기전자(-2.58%), 철강금속(-1.88%), 증권(-1.4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포인트(-0.66%) 내린 920.96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