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일본, 민박 규제 확대...맨션의 80%가 “민박 금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밀려드는 해외 관광객으로 숙박시설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오는 6월 주택숙박사업법(민박법) 시행을 통해 민박에 대한 규제를 풀 방침이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민박객들에 의한 사고나 주거환경 악화를 이유로 민박을 금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맨션(일본의 대표적인 공동 주거형태, 우리의 아파트 개념)’ 관리회사들로 구성된 ‘맨션관리업협회’는 회원 기업이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맨션관리조합 중 80% 이상이 민박을 금지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관리규약 개정이나 총회·이사회에서의 결의를 통해 민박을 금지한 조합이 8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박을 허용한 조합은 불과 0.3%에 그쳤다. 同 협회는 365개 회원사가 일본 전국 맨션의 90% 이상을 관리하고 있다.

일본의 각 지자체는 오는 3월 15일부터 민박을 운영하고 싶은 사람들의 신청서를 접수한다. 하지만 관리조합이 관리규약이나 총회·이사회 결의로 민박을 금지하고, 이를 지자체에 통고하면 신청서는 처리되지 않는다.

일본 맨션 관리조합의 80%가 민박을 금지하고 나섰다.<사진=일본맨션마켓>

신축 맨션에서는 애초부터 금지하기도

맨션 소유자들이 민박에 부정적인 이유는 여행객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출입하며 시끄럽게 하거나 쓰레기 분리 배출을 지키지 않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東京)도 네리마(練馬)구의 한 맨션에서는 지난 18일 관리조합 임시총회가 열렸다.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리규약을 개정해 민박을 금지하고자 한다”는 집행부의 제안에 약 60명의 참석자 중 3/4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민박 금지가 결정됐다.

교토(京都)시 우쿄(右京)구의 맨션 단지에서도 25일 임시총회를 열어 관리규약에 민박 금지 조항을 추가했다. 노토 츠네히코(能登恒彦) 조합 부이사장은 “민박을 확실하게 금지하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추진했다. 안락한 생활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축 분양 맨션에서는 부동산 회사가 애초부터 민박을 금지하는 경우도 많다. 스미토모(住友)부동산은 2015년부터 관리규약에 민박 금지를 포함했다. 노무라(野村)부동산과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레지던스는 2016년부터 민박을 금지하고 있다. 회사들은 금지 이유에 대해 “자산 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불특정 다수의 제3자가 출입하는 것은 안전상 좋지 않다”라고 입을 모았다.

불법 민박일소는 어려울 것

애초부터 민박을 금지했음에도 불법 민박이 끊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사카(大阪)시 서구의 맨션에서는 지난해 12월 금지 후에도 민박이 운영되고 있다. 관리조합이 방 안을 살펴보자 ‘누구에게도 (민박 중개사이트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묵고 있다는 것은 말하지 말 것’이라는 영어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불법 민박을 일소하기 위해서는 민박 중개사이트가 불법 민박 게재를 전면 중지할 필요가 있다.<사진=일본맨션마켓>

이다 가츠히로(飯田勝啓) 맨션관리사는 “중개 사이트가 불법 민박 게재를 전면 중지하고, 지자체가 단속을 강화하지 않으면 불법 민박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