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자동인식..환경부, 공항공사·인천공항과 업무협약
[뉴스핌=서영욱 기자]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오는 5월부터 전국 공항에서 인증스티커 없이 간편하게 주차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환경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저공해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공해자동차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수소차, 하이브리드차·내연기관차다.
(왼쪽부터)김명운 한국공항공사 부사장과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이 저공해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공항공사> |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국 공항 주차장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할인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금은 관리자가 인증스티커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
공항공사는 공항 주차관리시스템을 환경부의 저공해자동차 정보처리시스템과 연동해 입차 시 조회되는 차량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상 차량의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50% 할인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시스템 연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험 운영을 마치고 오는 5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운 공항공사 부사장은 "전국의 공항 주차장에 저공해자동차 자동할인 서비스가 도입되면 출차 시간이 단축돼 주차장 혼잡 완화와 고객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