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예측에서 회사가치 적절히 평가받지 못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상장 추진을 자진 철회했다.
SK루브리컨츠는 27일 오후 공시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상장 추진을 철회키로 하고 금감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SK루브리컨츠는 다음 달 중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25~26일 양일 간 진행한 바 있다.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지 못했다고 판단, 이번 상장 추진을 철회하기로 최종결정했다.
SK루브리컨츠는 상장과 관련된 검토를 중단하고 사업 내실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앞으로 견조한 실적과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인니, 스페인 윤활기유 공정개선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1위 고급 윤활기유∙윤활유 제조 및 판매사로서 시장 선두업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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