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이아이디가 주력 사업분야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확장, 녹조 예방사업에 진출한다.
이아이디는 2일, 일본 녹조 저감 분야 1위 기업인 'EBIS Trade(이하 EBIS)'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아이디는 이번 계약을 통해 EBIS와 국내외 수자원의 녹조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저감을 위한 '원격 제어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세부 계약 내용에 따르면, 이아이디는 EBIS를 대상으로 녹조 피해의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IoT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효용성이 검증된 해당 솔루션은 일본 내 신규 구축되게 되며, 기존 시스템 개선과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아이디 김명종 총괄상무는 "이번 계약은 이아이디가 구축한 IoT 솔루션과 시스템의 장점이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까지 평가 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녹조 저감 프로젝트에 제공될 IoT 솔루션은,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추후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녹조 저감장치의 고장 사유를 밝혀내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고, 녹조 발생 트렌드까지 분석해 사전 예측분석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아이디는 앞서 일본 내 나가사키현청으로부터 녹조 저감 장치에 IoT 솔루션을 적용하는 분석 리포트 용역을 함께 수주하며,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녹조 현상은 수자원 생태계에서 조류(Algae)의 대량 발생으로 생기는 현상이다. 냄새 물질을 비롯해 일부 독소를 배출하는 탓에, 생태계 보호 및 식수원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할 현상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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