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가 2일(현지시간) 상장 기업으로는 처음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폭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1억4000만유로로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1년 전에는 매출이 9억200만유로였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6900만유로로 집계돼 1년 전의 1억7300만유로에서 손실 폭이 줄었다.
유료 가입자(Paid subscriber) 수는 7500만명으로, 팩트셋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7510만명에 다소 못 미쳤다. 광고주가 후원하는(Ad-supported) 월간 활성 사용자는 9900만명으로, 팩트셋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9800만명을 소폭 웃돌았다.
스포티파이는 다음 분기에는 매출이 11억~13억유로일 것으로 내다봤다. 톰슨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중간값은 12억9000만유로다.
스포티파이는 다음 분기 유료 가입자 수를 7900만~8300만명으로 추산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8210만명이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3.11% 상승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94% 급락하고 있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3일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을 그대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직상장(direct listing) 방식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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